겨울철에 온수가 나오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수리 비용 역시 만만치 않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일러에서 온수가 나오지 않는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한다면 비용을 절감하고 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일러 온수가 나오지 않는 다양한 원인과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최대한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보일러 온수 안 나올 때 원인과 해결방법
보일러에서 온수가 나오지 않을 때는 대표적으로 삼방밸브 고장, 유량 흐름 스위치 고장, 감압밸브 고장, 순환펌프 고장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4가지 원인과 해결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삼방밸브 고장
삼방밸브는 보일러에서 난방과 온수 공급을 조절하는 부품입니다. 세 개의 구멍이 있어 난방수, 온수, 그리고 회수 라인을 연결하며 난방이 필요할 때는 난방수가 온수가 필요할 때는 온수가 각각 순환하도록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삼방밸브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주로 순환펌프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통 보일러 구매 후 5년 정도 지나면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 가장 큰 원인은 삼방밸브 고무볼이 이물질로 인해 한 위치에 고착된 경우입니다.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삼방밸브 고무볼이 온수 방향에 고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따뜻한 물이 난방 쪽으로만 흐르게 되어 온수가 나오지 않게 됩니다.
삼방밸브가 고장으로 인한 증상은 난방만 되거나 온수만 나오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한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며 보일러가 꺼지거나 재가동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해결 방법
삼방밸브를 교체해야 합니다. 삼방밸브는 순환펌프를 탈거하고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셀프로 하기엔 다소 번거롭습니다. 셀프 수리비용과 전문가수리비용이 몇 만 원 정도 차이 나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일러 난방이 안될 때 자가 점검과 해결 방법 안내입니다▼
▼보일러 교체 지원금 신청방법입니다▼
유량 흐름 스위치 고장
유량 흐름 스위치는 온수를 감지하는 센서입니다. 온수를 사용하려 할 때 물이 흐르는 것을 감지하여 보일러에 신호를 보내 가열을 시작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감지하고 보일러가 켜지는 스위치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유량 흐름 스위치가 고장 나면 보일러도 가동이 안되고 온수 모드에도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해결방법
유량 흐름 스위치만 교환하면 바로 보일러가 가동되면서 뜨거운 물이 잘 나옵니다.
▼겨울철 보일러 동파 방지 방법과 대처 방법입니다▼
감압밸브 고장
감압밸브는 보일러 내 압력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여 시스템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밸브 내부 스프링의 장력을 조절하여 설정된 압력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열려 초과 압력을 배출합니다.
감압밸브 장력이 느슨해진 경우 물길이 좁아졌기 때문에 온수가 나오지 않거나 미지근한 물만 나옵니다. 또한 삐삐 소리와 함께 물도 졸졸 흐르게 됩니다.
해결 방법
감압밸브를 교체하기 전 온수 온도를 최고로 했는데도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으면 직수 배관 아래 밸브를 조금씩 잠가봅니다. 찬물이 들어오는 물의 양을 조금씩 줄여보는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때 온수 온도를 체크해 보고 적정온도가 되었다 생각하면 조절하는 것을 멈추면 됩니다. 그래도 온수가 안 나온다면 감압밸브 고장이므로 감압밸브를 교체합니다.
※ 직수 배관은 왼쪽으로부터 4번째 위치해 있습니다. 보일러 아래를 보면 직수배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경동나비엔 보일러 AS 서비스센터 전화번호 안내와 인터넷 접수 안내입니다▼
순환펌프 고장
순환모터는 보일러에서 데워진 온수를 집안 곳곳의 온수 배관을 통해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순환모터가 고장 나면 데워진 물을 순환할 수 없기 때문에 난방도 온수도 되질 않습니다. 경운기 시동 걸 때처럼 우르릉 쾅쾅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해결 방법
순환모터 베어링이 움직이는지 일자 드라이버로 좌우로 돌려봅니다.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순환모터 고장이니 교체해야 합니다.
보일러 온수 안 나올 때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로 겨울철 불편을 줄여보세요.